비아그라 제네릭(복제약) 제품 출시
비아그라 구입 양이 급감하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약 시장이 크게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 제품이 생산, 유통되면서 시장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비아그라 구입 비율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비아그라의 생산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필름형 제네릭 제품을 국내에서 공급받아 상표만 붙여서 팔기까지 하였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IMS에 따르면 제네릭이 제품이 출시되면 종전에 가지고 있던 비아그라의 시장점유율이 89.3% 에서 38.3%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 제네릭 제품이 출시되고 약 5개월만에 오리지널 제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다. 국내 제네릭 제품 중에서도 한미약품 팔팔정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팔팔정은 초기시장에서 약 5%에서 3개월만에 28.6%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팔팔정에 이어서 대웅제약의 누리그라와 CJ제일제당의 헤라그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팔팔정은 출시 초기에 전국 약국의 동시 입점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하였습니다. 팔팔정은 50mg 기준으로 약 5천원 정도에 판매 하였으니 비아그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제형으로 30여종의 다른 제네릭 제품을 따돌리는과 동시에 비아그라를 추격하였습니다. 현재 팔팔정 등 3종을 제외하면 30여종의 제품은 시장에서 찾기가 힘든 수준 입니다.

디자인 특허 분쟁중인 한미약품 팔팔정/화이자의 비아그라
이에 화이자에서도 발기부전 치료제의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팔팔정이 비아그라 정제의 디자인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 하였습니다. 팔팔정이 비아그라의 색깔과 모양을 그대로 따라했다고 제기 했으며 한미약품에서는 육각 지선형인 팔팔정과 완만한 곡선의 마름모골인 비아그라는 서로 모양이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또한 서울제약의 제네릭 제품(불티스)을 공급 받아서 비아그라 상표로 팔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비아그라 구입 보다 팔팔정 구입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팔팔정의 저렴한 가격때문에 많은 남성이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